▲9일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천안일봉공원호반써밋센트럴파크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천안시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9일 천안일봉공원 인근 대형 주거단지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하주차장 화재 대응 체계와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전기차 보급 확산과 함께 지하주차장의 구조가 대형화·심층화되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건설현장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추진됐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호반써밋센트럴파크 건설현장을 찾아 시설 관리자들과 함께 지하주차장의 소방 및 환기 시스템, 피난 경로와 방화시설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작업자들의 보호구 착용 여부, 안전시설 설치 상태, 현장 내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직접 확인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천안시는 앞서 지난달에도 신부동 공영주차장과 택시종합복지쉼터 등 주요 공공시설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점검은 그 연장선상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건설현장에서의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며, 그 피해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