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남도는 예산군에 위치한 도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제26회 충남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충청남도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복지 현장의 처우 개선과 제도적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는 수해 복구 성금 전달과 함께 유공자 표창, 사회복지대상 시상이 이어지며 복지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11일, 충남도는 예산군에 위치한 도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제26회 충남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정기 협의회장을 비롯해 사회복지 종사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집중호우 피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전달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제19회 충남사회복지대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성금은 도내 14개 시군 사회복지협의회가 마련했으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 복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유공자 표창에는 홍성군 김대진 주무관과 청양군 임홍빈 수석부회장이 이름을 올렸고, 사회복지대상은 금강종합사회복지관과 남양유업 천안신공장 등 2개 단체, 논산정신요양원 김덕래 대표이사를 포함한 7명의 개인에게 수여됐다.

김태흠 지사는 “복지 서비스가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도 차원에서도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충남도는 긴축재정 속에서도 ‘좋은이웃들 사업’ 예산을 2022년 1천만 원에서 2024년 7천8백만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또한 복지부 인건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설에 대한 임금체계 개선과 함께, 지난 5월에는 ‘충청남도 사회복지사협회 지원 조례’를 제정해 사회복지인의 권익 보호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작은 친절 하나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더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힘쎈충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