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도시 녹화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결실을 맺었다.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5년 제7기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수료식에서는 총 29명의 시민이 정원 전문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양성과정은 5월부터 9월까지 16주간 총 65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정원 조성의 기초부터 계획 수립, 식물 관리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정호 정원과 영인산 수목원에서의 현장 실습은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식물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교육생들은 충남 제1호 지방정원인 신정호 정원에서 직접 참여정원을 조성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녹지 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들은 앞으로도 시내 유휴 녹지 공간을 시민정원으로 조성·관리하며,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수여와 함께 전문가 특강, 교육과정 영상 시청 등이 진행됐으며,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정원사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