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발대식 사진

충청남도가 수산물 유통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다. 도는 도내 수산기업을 대상으로 ‘온도센서 스티커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하며, 소비자 신뢰 확보와 지역 수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냉장·냉동 수산물의 유통 과정에서 온도 이탈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된 ‘온도센서 스티커’를 제품 포장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스티커는 일정 온도 이상에 노출되거나 상온에서 2~3시간 이상 방치될 경우 색상이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해, 소비자와 유통업체 모두가 신선도 이상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도는 총 8만 장의 스티커를 제작해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15개 수산기업에 배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유통 품질 개선과 소비자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병우 충남도 어촌산업과장은 “온도센서 스티커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 수산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 11일 사업 참여 기업과 홍보 서포터즈단 30여 명을 초청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서포터즈단은 스티커 활용 체험을 통해 배송 중 신선도 유지 효과를 검증하고, SNS 콘텐츠 제작과 후기 공유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