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온양관광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5년 주민총회 및 주민화합 어울림 마당’은 참여와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주민자치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줬다.

아산시 온양1동 주민자치회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정책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1일 온양관광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5년 주민총회 및 주민화합 어울림 마당’은 참여와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주민자치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줬다.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우선순위를 직접 결정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2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당일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 민관협력형 사업으로는 ‘명소 쉼터 화분 조성’과 ‘포토존 야간 경관 조명’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자치계획형 사업에서는 ‘밤마실 온천천 걷기 축제’와 ‘어르신 온정 밥상’이 선정되며, 주민들의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총회 이후 이어진 ‘어울림 마당’에서는 분과별 장기자랑, 즉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주민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행사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고,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김찬호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의견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참여의 힘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심현성 온양1동장은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주민자치”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양1동의 주민총회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이었다. 주민이 직접 마을의 방향을 결정하고,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과정은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산시는 이러한 주민자치 모델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