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이 교권 침해 예방과 교직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저경력 교원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단순한 사후 지원을 넘어, 교사의 정서적 회복력과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키우는 선제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오는 9월 22일부터 8주간, 교직 경력 5년 이하의 저경력 교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심층심리검사 및 결과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면적 인성검사와 성격·기질 분석을 포함한 개별 심리검사 후, 전문상담사와의 1:1 결과 상담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상반기에는 382명의 교원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60명의 추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실제 참여 교원은 “상담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와 이야기를 들어주고,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조언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활동 침해 이후의 대응을 넘어, 교사의 심리적 회복력을 사전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권보호의 패러다임을 ‘사후 지원’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충남교육청은 △10회기 심리치료 지원 △숙박형 마음챙김 캠프 △자기성장을 위한 집단상담 △교원 마음건강 배움자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저경력 교원은 충남교육청 교권보호센터 누리집(maumdndn.kr)을 통해 온라인 심리검사(스트레스·소진·성격 등 6종)를 상시 이용할 수 있다.

송명숙 교원인사과장은 “교사의 건강이 곧 학생의 건강으로 이어진다”며 “교권 침해가 발생하기 전에 교원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것이 교육활동 보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