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천안시의 대표 캐릭터 ‘천안프렌즈’가 전국 공공 캐릭터 경연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천안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확장과 굿즈 상시 판매를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에서 ‘천안프렌즈’가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사)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전국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개발한 캐릭터를 대상으로 대중성과 창의성을 평가했다.

천안프렌즈는 지난 7월 예선을 통과해 광역지자체 3곳과 기초지자체 7곳이 참여한 본선에 진출했으며, 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장려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13~14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전콘텐츠페어’에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천안프렌즈를 소개했다.

천안프렌즈는 천안의 대표 농특산물인 호두과자, 거봉포도, 멜론 등을 모티브로 2020년에 개발된 캐릭터로, 지역 정체성과 특색을 담은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으로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시정 홍보물, 굿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스토리 콘텐츠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미화 천안시 홍보담당관은 “이번 수상은 천안프렌즈의 매력과 브랜드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내년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캐릭터 상품을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굿즈 스토어’를 개소해 도시 브랜드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