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충남기상과학관 체험활동에 참여한 주간보호센터 이용인들
충남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보호센터가 장애인의 사회적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센터는 9월 16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국립충남기상과학관을 방문해 이용인들과 함께 기상 변화와 자연 현상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하며 자존감 향상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체험활동은 자립생활의 기반이 되는 사회적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기상과학관 내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통해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타인과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 프로그램은 △미스트를 활용한 ‘안개의 숲’ 감각 탐색 △강도별 비 체험 △모래를 활용한 지형 만들기 △기상캐스터 역할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상캐스터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화면 앞에 서서 날씨를 소개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자신감을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센터장 오세운 씨는 “과학적 지식을 직접 배우고 몸으로 체험하는 과정은 이용인들에게 큰 자극이 된다”며 “이번 활동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자존감과 사회적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