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서관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천안시가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와 작은도서관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전주시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9월 16일 ‘사립작은도서관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선진지 견학은 도서관을 단순한 책 대출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행보로 평가된다.

천안시는 사립작은도서관 운영자 30여 명과 함께 전주시의 대표적인 사립도서관인 꽃심도서관, 한옥마을도서관, 아중호수도서관을 방문해 공간 구성,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지역 연계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들 도서관은 지역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례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천안시 운영자들에게 실질적인 영감을 제공했다. 천안시는 이번 견학을 계기로 지역 내 작은도서관 운영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경옥 도서관정책과장은 “작은도서관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주민의 삶을 연결하고 문화적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운영자의 전문성과 관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견학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협력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