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필 부시장과 이영준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감사관 직원 및 노조 임원들이 “명절선물 단칼에! 부정부패 단칼에!”를 외치며 청렴한 명절 문화를 위한 실천 의지를 함께 다짐하고 있다.

천안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직사회의 청렴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과 감사관실은 9월 22일 천안시청 로비에서 ‘명절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공동 개최하며,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을 이어갔다.

‘명절선물 단칼에! 부정부패 단칼에!’라는 강렬한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출근길 공무원들에게 청렴의 상징으로 자석택배칼과 장바구니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노동조합은 실용적인 물품을 통해 선물 대신 청렴의 가치를 전달했고, 감사관실은 생활 속 실천을 강조하며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했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과 감사관실은 명절마다 반복되는 청탁 관행을 근절하고자 매년 설과 추석에 맞춰 합동 청렴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공직자들이 일상 속에서 청렴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영준 노동조합 위원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자존감이자 시민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기반”이라며 “명절이라는 유혹의 시기에도 흔들림 없이 원칙을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역시 “이번 캠페인은 공직자들이 다시금 기준과 원칙을 되새기는 계기”라며 “청렴 행정은 천안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