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계저수지 전경

예산군이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된 신양면 황계저수지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에 착수한다.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농업용수 안정 공급을 위한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황계저수지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2023년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된 시설이다. 예산군은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사전설계검토와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정비사업에는 국비를 포함해 총 19억 원이 투입되며, 주요 공사 내용은 △노후 제당 보수 및 보강 △여수토 방수로 증축 △취수공 사통 재설치 △그라우팅 시공 등이다. 이는 저수지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붕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황계저수지는 수십 년 전 준공된 이후 여러 차례 보수가 이루어졌지만, 여전히 구조적 불안 요소가 남아 있었다. 이번 정비를 통해 저수지의 안전등급이 향상되면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군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저수지 붕괴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