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부여 백마강 일원에서 열린 ‘2025 민관합동 재난대비 인명구조 훈련’은 수상 사고를 가정한 현장 중심의 훈련
충청남도가 실전 같은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민관 협력체계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지난 21일 부여 백마강 일원에서 열린 ‘2025 민관합동 재난대비 인명구조 훈련’은 수상 사고를 가정한 현장 중심의 훈련으로, 도민 안전을 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훈련은 충남도와 해병대전우회 충남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부여군과 부여군 의용소방대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물놀이 중 보트 전복 등 수상 인명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실제 구조 장비를 활용해 익수자 구조와 응급처치 능력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레펠 진입과 수중 탐색, 구명보트 운용, 잠수 장비 활용 등 다양한 구조 기술이 시연됐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실습을 통해 응급상황 대응 능력도 함께 강화했다.
충남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사고 발생 시 민간과 공공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점검했으며, 재난 상황에서의 실질적인 대응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해병대전우회와 의용소방대의 민간 역량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정낙도 충남도 안전기획관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재난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민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