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난 21일 계룡군문화축제와 연계해 ‘2025 전국요리경연대회’를 개최

충남의 특산물이 요리로 재탄생하며 미식의 향연을 펼쳤다. 충청남도는 지난 21일 계룡군문화축제와 연계해 ‘2025 전국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담은 창작 향토요리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와 청운대학교가 공동 주최했으며, 성만제 도 보건복지국장, 이응우 계룡시장, 정윤 청운대 총장 등 주요 인사와 경연 참가자, 관람객 등 5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본선에 오른 25개 팀은 일반인과 조리학과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충남의 대표 특산물을 활용해 자신만의 요리를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호두, 고구마, 감자 등 지역 농산물을 주재료로 창의성과 기술력을 뽐냈다.

심사에는 한식 대가, 조리 전문가, 맛 칼럼니스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맛, 창의성, 조리 기술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함께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5팀, 특별상 5팀에도 각각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행사장에서는 요리 경연 외에도 백년가게와 노포맛집의 대표 메뉴를 소개하는 특별 전시, 지역 전통 떡 시식, 도내 농산물로 만든 추출 음료 무료 시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성만제 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경연대회에서 선보인 요리들은 관내 외식업소에 무료로 레시피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역 식문화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