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19일 백석문화대 글로벌외식산업관에서 ‘제2회 천안시 빵빵 베이커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천안시가 지역 농특산물과 베이커리 산업을 결합한 창의적 경연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백석문화대학교 글로벌외식산업관에서 열린 ‘제2회 천안시 빵빵 베이커리 경연대회’는 시민과 청년들이 함께 만든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는 백석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공동 주관했으며, 천안의 대표 농산물인 호두, 멜론, 토마토 등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 농업과 식품 산업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본선에는 일반부 23팀, 학생부 17팀이 참가해 제품 전시와 라이브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천안 농특산물을 주재료로 한 독창적인 베이커리 작품을 선보이며 기술력과 창의성을 겨뤘다.

▲천안시는 지난 19일 백석문화대 글로벌외식산업관에서 ‘제2회 천안시 빵빵 베이커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일반부 대상은 ‘토마토 라바 번’과 ‘홍월 타르트’를 출품한 삼거리브레드 팀(박정현·김계수)이 수상하며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버섯샌드위치’와 ‘버섯빵’을 선보인 랜드마크 천안 팀(최소연·박유미)이 차지했다. 학생부에서는 ‘콩그레츄’를 출품한 조은빵 팀(정은지·조환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총 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 이번 대회 수상작들은 다음 달 18~19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열리는 ‘2025 빵빵데이 천안’ 축제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천안시는 이를 통해 지역 베이커리 산업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천안의 베이커리 산업은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지역경제와 청년 창업, 관광까지 연결되는 종합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