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국민체육센터전경.

천안국민체육센터가 환경 친화적 시설 개선을 위해 두 달간 문을 닫는다. 천안도시공사는 물재이용시설 설치와 함께 시민 편의를 위한 보수공사를 병행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체육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천안도시공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천안국민체육센터를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휴장은 수영장과 목욕탕에서 발생하는 샤워수를 정화해 조경용수로 재활용하는 ‘물재이용시설’ 설치를 위한 조치다.

해당 사업은 천안종합운동장 부지 내 조경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며, 연간 약 3만 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어 공공요금 약 1억 7,000만 원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천안시는 이를 통해 환경 보전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 보수도 병행된다. 수영장 바닥 타일 재시공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개선 작업이 진행되며, 휴장 이후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광호 천안도시공사 사장은 “물재이용 사업은 천안시의 지속가능한 도시 운영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휴장 기간 동안 시설 보수까지 철저히 진행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체육센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