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창작스튜디오

충남도가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운영 중인 충남창작스튜디오가 3기 입주작가 8명을 최종 선정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창작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전국 공모를 통해 접수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 창작계획 발표와 면접을 거쳐 3기 입주작가 8명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단순한 작품성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예술적 연계 가능성, 도민 참여 확대를 위한 기획력, 창작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가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선정된 작가들은 회화, 설치, 영상 등 시각예술 전반에 걸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2026년 4월부터 1년간 태안군 기업도시 내 충남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창작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입주 기간 동안 기획 전시, 오픈스튜디오,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민과의 문화예술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충남창작스튜디오는 2024년 개관 이후 매년 국내외 역량 있는 예술가를 선발해 창작 공간과 전시 지원, 전문가 멘토링, 교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기 입주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 관계자는 “이번 3기 선발을 통해 충남창작스튜디오가 단순한 창작 공간을 넘어 예술과 일상이 공존하는 문화 생태계의 거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