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부여여자고등학교의 이전개교를 본격화하며,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내 신축 이전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교육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부여여자고등학교를 부여군 문화예술교육 종합타운 부지로 이전하기 위한 신축공사를 오는 11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새 학교는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37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개교 시점은 2027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현재 이전부지의 매입계약은 10월 중 완료될 예정이며, 건축계약은 조달청을 통해 진행 중이다. 낙찰자 선정 후 11월 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전 사업은 충남교육청과 부여군이 사업비를 7:3 비율로 분담하며, 2021년 10월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당초 2024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문화재 발굴조사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면서 개교 시점이 2027년으로 조정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해온 부여여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돼 적기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