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충청남도 아동학대 대응체계 안정화를 위한 포럼/사진제공=‘충남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
충청남도가 아동학대 대응체계의 공공화 이후 실효성 강화와 현장 실행력 제고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며, 지역 내 아동보호체계의 안정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이번 포럼은 정책과 현장의 접점을 모색하는 자리로, 도내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9월 23일, 나사렛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충청남도 아동학대 대응체계 안정화를 위한 포럼’은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도내 5개 아동보호전문기관(충남·남부·서부·중부·동부)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충청남도의회, 충남학대피해아동쉼터협회, 서산시청 등 기초지자체와 아동학대 대응 인력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기조발표와 전문가 토론으로 구성되었으며, 아동학대 대응체계의 실효성 확보와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윤혜미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명예교수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와 인력 질 향상이 핵심”이라며 선진국 사례를 바탕으로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김평화 충남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박사는 “도비를 활용한 인건비 지원과 상담원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충남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운영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정정호 청운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병인 충청남도의회 의원, 류미란 서산시청 팀장, 김병익 서울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이봄이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이 참여해 현장의 과제와 제도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병인 의원은 “의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내 아동보호체계를 되돌아보고, 실효성 있는 정착을 위한 협력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