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배방LH15단지 주거 행복을 위한 업무협약
충남 아산시가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임대주택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섰다. 25일, 아산시는 LH 및 지역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아산배방LH15단지 주거 행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밀착형 생활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협약은 아산시 일자리경제과, LH15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품’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체결됐다. 협약의 핵심은 사회적기업의 공익 활동을 주거 취약계층이 밀집한 임대주택 단지에 연계해, 실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아산시는 행정적 지원을, 사회적기업은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며, LH는 공간과 운영 기반을 지원하는 삼각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이로써 주민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협약 체결 직후, 배방LH15단지에서는 ‘찾아가는 생활민원센터’가 운영되며 주민 체감형 서비스가 실현됐다. 이날 행사에는 SE건축설비협동조합, (주)여울림, 꽃밭 사업단, 모아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품 등 5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무료 칼갈이, 자전거 수리, 화분 분갈이, 재봉틀 점검 등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투명 페트병과 폐건전지를 생활용품으로 교환해주는 자원순환 스테이션도 운영돼 환경 인식 개선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직접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고 만족스럽다”고 반응했다.
정현숙 아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협약은 주민 불편 해소와 사회적기업의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주민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