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이종길)는 지난 9월 22일 둔포 다문화가족센터와 26일 신창초등학교에서 총 21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
충남 아산경찰서가 다문화·중도입국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문화적 차이로 인한 소외와 폭력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 대응에 나섰다. 최근 학교폭력 신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찰과 지역기관이 협력해 포용적 교육 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아산경찰서(서장 이종길)는 지난 9월 22일 둔포 다문화가족센터와 26일 신창초등학교에서 총 210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겪는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또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따돌림,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폭력 유형과 대처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위기 상황에서 경찰이나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참여형 교육은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산경찰서는 올해 총 10회에 걸쳐 관내 다문화 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아산시가족센터와 협력해 4개 언어로 제작된 학교폭력 예방 소식지를 배포하고 ‘찾아가는 학교폭력 상담소’를 운영해 학부모 대상 상담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가정과 학교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학부모가 자녀의 폭력 피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종길 아산경찰서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