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열린 ‘제10회 호국영령 추모제’

충남도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26일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열린 ‘제10회 호국영령 추모제’는 보훈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추모제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충남지부가 주관하고, 충남도 보건복지국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제례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윤석조 충남지부장은 추도사에서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후손들이 잊지 않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으며, 성만제 충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오늘의 자유와 번영은 그들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보훈가족이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 추모제를 통해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