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집 유보통합 연구모임

충남도의회가 유보통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과 보육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유보통합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가 공유되며,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 토론이 이뤄졌다.

충남도의회 ‘현장중심 유보통합 연구모임’(대표 신한철 의원)은 9월 29일 천안교육지원청 상황실에서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교육·돌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한철 의원(천안2, 국민의힘)을 비롯해 연구모임 소속 의원, 충남도 및 교육청 관계자, 연구용역 수행진 등이 참석했다. 책임연구원 김경희 박사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현장 종사자들이 느끼는 유보통합의 기대와 우려, 제도적 한계 등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참석자들은 유보통합이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교육격차 해소와 양질의 돌봄 서비스 제공이라는 본질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의 운영 방식 차이, 교사 처우, 행정 시스템 통합 문제 등 실질적인 과제가 논의됐다.

신한철 의원은 “유보통합은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정책”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