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예술가로서 첫 발을 내딛는 무대가 마련됐다. 충남교육청은 9월 29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갤러리 이음에서 ‘예혼(藝魂)’이라는 주제로 제4회 전시회를 개최하며, 청춘의 열정과 창의성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충남예술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모은 ‘예혼’ 전시회를 갤러리 이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학생 작품 발표를 넘어, 미래 예술가로 성장해가는 청소년들의 창작 여정을 담은 무대로 기획됐다.
전시작은 서양화 6점, 한국화 6점, 디자인 7점, 조소 5점 등 총 24점으로 구성됐다. 각 작품은 학생들이 전공 분야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해석한 결과물이다. 작품마다 개성과 감성이 살아 있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동안 준비해온 작품을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에 공개할 수 있어 설레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동석 초등특수교육과장은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이 담긴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며 “예술교육의 가치가 지역사회와 함께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충남교육청 별관 1층 식당 옆에 위치한 갤러리 이음에서 진행되며, 평일 근무시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