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고교와 학술·문화 교류 실시(베이사이드 고교 방문)
충남의 고등학생들이 미국 동부 고등학교를 찾아 한국어와 문화를 전파하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미국 현지 고교들과 학술·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양국 학생 간 실질적인 언어·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Bayside High School, Cardozho High School, iLearn Schools High School 등 미국 동부지역 3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술·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류에는 충남도 내 10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23명이 참여해,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국제이해교육을 경험하고 있다.
‘배우는 영어에서 사용하는 영어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공동 수업, 토론,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수업, 팀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교류 활동으로 구성됐다. 미국 학생들은 한글 쓰기, 전통놀이, 한식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현지 교육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향후 지속 가능한 학생 교류와 홈스테이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단기 교류를 넘어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미동부충청도향우회, 뉴욕한국교육원 등과 협력해 학생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뿐 아니라 영국, 호주,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교육기관으로부터 교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교류는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언어 활용 능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한국어교육과 영어교육을 아우르는 국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