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9월 29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예산군을 찾은 김태흠 지사가 예당호 관광지 현장을 점검

충남 예산의 대표 관광지 예당호가 새로운 콘텐츠로 ‘버전업’에 나섰다. 출렁다리로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한 예당호는 전망대, 무빙보트, 어드벤처 체험시설 등 신규 관광 요소를 더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충남도는 9월 29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예산군을 찾은 김태흠 지사가 예당호 관광지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예당호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모노레일, 조각공원, 수변무대,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내륙 관광 명소로, 지난 6월 기준 누적 방문객 900만 명을 돌파하며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예당호 관광지의 신규 콘텐츠 확충과 운영 준비 상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다음 달 1일 개장하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은 전망대, 푸드코트, 숙박시설, 워케이션 공간인 이음라운지, 치유 농장 및 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70m 높이의 전망대는 예당호와 예산읍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며, 야간에는 경관조명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겨울철에는 오후 8시까지 단축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같은 날 첫 선을 보이는 ‘예당호 무빙보트’는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을 위한 수상 레저 콘텐츠로, 3월부터 11월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4인 기준 보트 이용 요금은 예산군민 2만 원, 타 지역민 2만 5000원이다.

앞서 지난 8월 문을 연 ‘예당호 어드벤처’는 짚라인, 흔들다리, 지그재그 로프 등 총 69개 체험 시설을 갖춘 복합 구조물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1만 8000원(단체 1만 5000원), 소인 1만 5000원(〃 1만 3000원)이며, 하절기에는 오후 6시,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예당호반 문화마당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공연·축제 등 문화행사와 연계한 복합 관광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예당호는 이미 900만 명 이상이 찾은 충남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며 “새로운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관광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