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_벌채_사진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가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친환경 목재 수확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생태계 보존과 재해 예방을 동시에 고려한 벌채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달 전국 지방산림청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목재 수확 사례를 평가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총 6개 기관 중 최우수 1곳, 우수 2곳을 선정했으며,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류심사에서는 벌채지의 재해 위험성, 벌채 방식의 적정성, 산림경영계획 수립 여부, 사전 안전교육 실시, 제도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어진 현장심사에서는 수림대 배치, 토사 유출 방지, 벌채 산물 활용, 작업로 복구 등 사후 관리가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보령사무소는 생물 다양성 보존, 수원 및 토양 보호, 경관 고려 등 생태적 요소를 반영한 벌채 방식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벌채 대상지인 보령시 도유림 6.5ha(벌채 구역 9.5ha)에는 계곡부 수림대를 30m(3개소), 군상 수림대를 50m(6개소)로 균형 있게 배치해 친환경 기준을 충실히 따랐다.

안규원 보령사무소장은 “산림의 환경적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산 목재 활용도를 높이는 친환경 벌채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최근 6년간 해당 평가에서 총 3회 수상(우수 2회, 장려 1회)을 기록하며, 친환경 산림 경영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