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단체협약 체결 기념촬영

충남교육청이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을 통해 교육 현장의 근로환경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년에 걸친 실무교섭 끝에 체결된 이번 협약은 보수 체계부터 인사원칙까지 폭넓은 개선안을 담고 있어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0월 14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과 ‘2025 단체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해 김광수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위원장, 이창숙 충공회지회 비대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노사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시작된 교섭이 약 2년간 총 38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결실을 맺은 것으로, 고용 안정성과 복지 향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요구안이 논의됐다. 협약서에는 ▲보수 체계의 합리적 개편 ▲정년일 기준 명확화 ▲휴직 인정 범위 확대 ▲노조 활동의 제도적 보장 ▲인사원칙의 신설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핵심 조항들이 포함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노사 관계가 교육 현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장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협약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