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가 잊고 지낸 따뜻한 감정을 다시금 되새기게 할 창작 연극이 천안에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0월 18일(토), 천안 제이비 소극장에서 연극 <천안, 가족을 잇다>가 하루 두 차례(오후 2시, 5시 30분) 무료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천안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신진예술인 창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 연출가 정지우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정지우는 극단 ‘작은 곰’ 소속으로, 지난해 ‘천안형 청년도전 프로젝트’에 선정된 창작 뮤지컬 <낯선 인어>의 각색과 연출을 맡으며 지역 예술계에서 주목받아왔다.
<천안, 가족을 잇다>는 생계에 치여 바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온 가족의 존재와 의미를 되돌아보게 한다. 연출을 맡은 정지우는 “현실의 무게 속에서 잊혀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서원빈, 위준호, 구나영이 출연하며, 무대는 권우상, 음악은 이채은이 각각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현장 문의(010-4069-484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신진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