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학생 취업지원관 배움자리 현장

충청남도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진로와 취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실습과 사례 공유를 통해 취업지원관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연수가 공주에서 열렸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0월 15일, 공주 일원에서 ‘2025 장애학생 취업지원관 배움자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도내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취업지원관 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장애학생의 개별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맞춤형 진로·직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움자리’는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직업평가도구 2종을 직접 실습하고, 평가 결과 해석 및 사례를 공유하며 실전 감각을 높였다.

취업지원관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 탐색, 직업평가, 현장실습, 취업 연계 등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취업 계획을 수립하고, 사회로의 원활한 이행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충남교육청은 천안, 아산 등 6개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장애학생의 취업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취업지원관은 “직업평가도구를 실제로 다뤄보며 현장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익힐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강점을 살린 맞춤형 취업지원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동석 충남교육청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장애학생의 자립을 위해서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선 실질적인 취업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취업지원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직무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