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이 지역 기업의 실질적 지원 강화를 위해 천안시 기업지원제도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10월 15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발언에서 “천안시 기업들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고관세 등 이른바 ‘4고(高) 현상’으로 인해 경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융비용 증가로 인해 생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천안시가 기업유치, 판로개척, 자금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언급하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특히 기업지원정책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전략의 전환을 제안했다. “많은 기업들이 지원제도 자체를 모르고 있으며, 복잡한 신청 절차로 인해 실제 이용률이 낮다”며 “숏폼 콘텐츠, 인플루언서 협력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정책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랑스의 경쟁거점 육성 사례를 언급하며, “천안시도 지역특화 산업 기반을 강화해 중장기적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천안시는 충남 경제의 중심도시로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역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