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조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백석동)이 도심 내 보행자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교통시설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10월 15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차량 중심의 교통환경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보행접근권을 고려한 정책 전환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발언에서 “천안은 인구 70만 명을 넘는 충남의 중심도시이자 교통의 요지로 성장했지만, 도심 곳곳에 여전히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횡단보도의 설치 기준이 차량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가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경우 일반인 기준으로 설정된 보행신호 시간이 지나치게 짧고, 경사와 턱, 신호 없는 횡단보도 등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은 ▲무장애 횡단보도 확대 조성▲야간 보행 안전시설 강화▲스마트 보행안전 기술 도입 같은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보행접근권은 단순한 이동권을 넘어 도시의 포용성과 안전을 결정짓는 요소”라며, “천안시가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횡단보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보행안전도시 조성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