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희 의원(불당1·2동, 국민의힘)은 10월 15일 성환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행복한 미래세대를 위한 제2차 토론회’를 개최

천안시의회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현황과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정도희 의원(불당1·2동, 국민의힘)은 10월 15일 성환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행복한 미래세대를 위한 제2차 토론회’를 개최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와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도희 의원과 김철환 의원(성환읍·직산읍·입장면, 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했으며, 충남연구원 윤향희 박사의 주제 발표를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윤 박사는 발표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운영상 문제점으로 ▲복잡한 법체계 ▲지자체 간 행정역량 격차 ▲근로자 인권 및 복지 부족 ▲공공형 사업 확산의 어려움 등을 지적했다. 이어 천안시형 통합지원센터 설립, 공공형 계절근로제 확대, 근로자 역량 강화 및 일자리 연계, 사회통합 프로그램 도입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토론에는 박영근 성환농협 상무, 김문기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천안시연합회 감사, 유하열 농민, 김철환 시의원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도희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논의가 아닌, 정책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기획”이라며 “연말까지 민생과 직결된 주제를 중심으로 추가 토론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