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월 16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논산시를 찾아 도민과의 대화와 현장 점검을
충남도가 논산을 미래 전략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본격 추진한다. 국방산업단지 조성부터 세계딸기산업엑스포, 스마트 축산단지, K-헤리티지 밸리까지, 김태흠 지사는 논산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직접 제시하며 행정력 집중을 약속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월 16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논산시를 찾아 도민과의 대화와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논산 아트센터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논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국방국가산업단지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스마트 축산단지 △K-헤리티지 밸리 조성 등 4대 핵심 사업을 제시했다.
국방산업단지는 연무읍 동산·죽본리 일원 87만㎡ 부지에 1607억 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조성된다. 도는 향후 연계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총 330만㎡ 규모로 확대, K-방산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군의무사관학교와 방위사업교육원 등 국방 관련 기관 유치도 함께 추진된다.
2027년 2월 개최 예정인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24일간 진행된다. 총 197억 원이 투입되며, 8개 전시관을 통해 K-딸기의 국제화와 산업 교류를 도모한다. 도는 15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와 52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헤리티지 밸리 사업은 논산 노성면 일대에 2029년까지 380억 원을 들여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인근에 조성된다. 내·외국인이 한국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올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며 본격 추진 중이다.
현장 방문에서는 다음 달 개원을 앞둔 논산공공산후조리원과 광석면 양돈단지를 찾았다. 산후조리원은 충남 남부권 최초의 공공시설로, 124억 원 규모로 조성돼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석 양돈단지는 ICT 기반 환경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2028년까지 스마트 축산단지로 전환된다.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해 에너지화하는 자원순환형 시스템이 핵심이며, 축산 악취 문제 해결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전국 최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는 “논산은 국방과 농업, 문화가 융합된 미래 전략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논산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