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 예정지(국도 45호선 송산교차로)

충남 예산군이 도시의 숨통을 틔우는 녹색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산림청이 주관한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10억 원을 확보,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환경 개선을 동시에 꾀하는 대규모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

예산군은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2. 이번 사업은 도시열섬 현상과 폭염을 완화하고, 탄소 흡수 및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목적으로 도심 생활권 주변에 숲을 조성하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군은 확보한 국비에 지방비를 더해 총 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내년도 사업에 편성할 계획이다. 조성 대상지는 국도 45호선 송산교차로∼수덕사교차로 구간과 국도 32호선 대회교차로∼삽티교차로 일원으로, 약 2헥타르 규모의 도시숲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 주변 유휴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함으로써, 도로변 미세먼지 흡착과 탄소흡수원 확충은 물론, 시각적 쾌적함을 더한 경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번 도시숲 조성은 단순한 녹지 확대를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적 녹색 인프라 구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