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노후주거지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온양2동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신청을 앞두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10월 16일 온양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온양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참석해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공청회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사전 절차로, 온양2동 일대의 저층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생활 인프라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내용은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와 생활SOC 확충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산시는 해당 사업이 선정될 경우, 총 606억 원 규모의 예산(국비 150억 원 포함)을 확보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온양2동의 주거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민 참여형 정비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창환 아산시 미래도시관리과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공모 선정에 성공해 온양2동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