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이색 러닝 이벤트 ‘천안 꽈자런 2025’가 지난 19일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렸다.

충남 천안시가 ‘2025~2026 충남·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대규모 러닝 이벤트를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입증했다. 지난 19일 열린 ‘천안 꽈자런 2025’에는 전국에서 7,000여 명이 참가해 지역경제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

천안시는 ㈜1986프로덕션과 함께 지난 19일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민관 협력 러닝 축제 ‘천안 꽈자런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천안의 대표 특산품인 호두과자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러닝과 지역 문화가 결합된 이색 이벤트로 기획됐다.

‘꽈자런’은 10km와 5km 두 코스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독립기념관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등 목천읍 일대를 달리며 가을 풍경을 만끽했다. 완주 후에는 천안의 빵 문화를 대표하는 호두과자가 기념품으로 제공돼 지역 특산품 홍보에도 일조했다.

▲민관협력 이색 러닝 이벤트 ‘천안 꽈자런 2025’가 지난 19일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열렸다.

특히 참가자 중 약 71%가 천안 외 지역에서 온 것으로 집계되며, 외부 관광객 유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천안시는 행사 이후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지역 명소와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사전 모집된 120여 명에게는 투어버스를 제공해 ‘빵빵데이 천안’과 ‘병천순대축제’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관광지도와 맛집 안내서를 배포해 지역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로 이어지도록 했다.

행사 운영에는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가 구축됐으며, 주최 측은 190여 명의 운영 인력을 투입해 안전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천안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