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10월 20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열 번째 일정으로 청양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

충남 청양군이 ‘인구 5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민선8기 시군 방문 일정으로 청양을 찾아 지천댐 건설,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파크골프장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적 사업들을 직접 점검하고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월 20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열 번째 일정으로 청양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 언론인 간담회, 주요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청양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돈곤 청양군수와 군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청양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지천댐 건설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충남기후환경교육원 설립 등을 제시했다.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물 부족 해소를 위한 전략적 수자원 확보 사업이다. 현재 청양군은 생활용수의 80% 이상을 외부 댐에 의존하고 있으며, 부여군은 100% 대청댐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해 8월 청양군으로 이전이 최종 결정됐으며, 도는 이를 계기로 청양을 ‘관광·연구 복합 산림 특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이후 투자 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청양 남양면 구룡리 일원에 조성 중인 충남도립 파크골프장은 23만㎡ 부지에 108홀 규모로 건립되며, 클럽하우스와 대한파크골프협회 교육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90억 원으로, 국비 30억 원과 도비 26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450억 원의 생산 유발, 187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192명의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전국 최초의 숙박형 탄소중립 전문 교육시설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내년 3월 개관 예정이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제공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월 20일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열 번째 일정으로 청양군을 찾아 언론인 간담회

이날 김 지사는 청양 교월 고령자 복지주택과 119복합타운도 방문했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275억 원을 들여 127호 규모로 조성됐으며, 공동식당과 재활운동실, 보호시설 등을 갖춘 초고령사회 돌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19복합타운은 청양 비봉면 록평리 일원에 81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광역 소방 거점으로, 충청소방학교, 119항공대, 장비교육관리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신임 소방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AI 드론 체험 및 실화재 훈련 시연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