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직산읍 삼은공원에서 ‘제4회 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이 열렸다.

충남 천안의 대표 농산물인 들깨가 요리와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지난 18일 직산읍 삼은공원에서 열린 ‘제4회 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은 들깨의 식재료로서의 가치와 지역 농산물의 가능성을 동시에 조명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천안시와 들깨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축제는 들깨 소비 촉진과 지역 농산물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요리 체험과 경연,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과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들깨를 활용한 요리 시식과 들깨 김치 시연, 들깨 가공품 홍보 부스가 운영됐고, 들깨 가요제와 나눔 행사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특히 메인 프로그램인 ‘전국들깨요리경연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20개 팀이 참가해 창의적인 요리 실력을 겨뤘다.

이번 경연의 주제는 ‘고소한 들깨! 건강한 급식!’으로, 참가자들은 학교급식에 적합한 들깨 요리를 선보이며 들깨의 영양학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대구광역시 대표팀 ‘K-급식왕 캔디(김혜림·박성희)’의 ‘K-들깨 헌터스’가 수상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들깨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천안 들깨가 K-FOOD의 중심 식재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