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에서 열린 ‘아산시 농부시장’
아산의 가을이 건강한 먹거리와 따뜻한 인심으로 물들었다.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에서 열린 ‘아산시 농부시장’이 시민과 농민이 직접 소통하는 직거래 장터로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산시먹거리재단(상임이사 유지원)은 지난 10월 17일부터 3일간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일원에서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아산시 농부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농민들에게는 직접 재배한 생산물을 소개하며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로컬푸드 홍보관’도 함께 운영돼, 학교 및 어린이집 급식에 공급되는 제철 농산물이 전시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스탬프 미션 이벤트’는 농산물 구매 시 스탬프를 적립하고 미션을 달성하면 햅쌀 등 지역 농산물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체험과 소비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유지원 상임이사는 “농부시장은 도시와 농촌을 잇는 소통의 장이자,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로컬푸드 확산을 위해 농부시장 운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농가들도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고, 판매 성과도 만족스러웠다”며 “앞으로도 먹거리재단과 함께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