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은 지난 10월 17일, ‘충청권 지역화폐 발행 시행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
충청권이 지역 간 경제 연계를 강화하고 주민 체감형 생활경제권 구축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충청광역연합이 ‘충청권 공동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정책 연구에 착수하며, 초광역 협력의 실질적 성과 창출에 나선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 10월 17일, ‘충청권 지역화폐 발행 시행방안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충청권 공동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산업 구조와 생활권 특성을 반영한 지역화폐 모델을 구상하고, 정책적 타당성과 사업성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지역 간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광역 생활경제권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지역화폐의 역할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 과업은 ▲충청권 내 기존 지역화폐 운영 실태 조사 ▲국내외 통합 운영 사례 분석 ▲통합 운영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도출 ▲시나리오별 정책 쟁점과 대안 제시 등으로 구성되며, 과업은 내년 8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화폐의 통합 운영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 방향을 수립해 충청권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수현 충청광역연합 사무처장은 “지역화폐는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정책인 만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충청권의 초광역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