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제4회 아산시 호국보훈 청소년 영상제에서 ‘청소년꿈터 노을’ 소속 초등부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 ‘4월 4일 선장의 목소리’가 최우수상을 수상

아산의 청소년들이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영상으로 되살리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산하 ‘청소년꿈터 노을’이 제4회 아산시 호국보훈 청소년 영상제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역사와 청소년 창의성이 만난 결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열린 제4회 아산시 호국보훈 청소년 영상제에서 ‘청소년꿈터 노을’ 소속 초등부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 ‘4월 4일 선장의 목소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영상은 선장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4.4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청소년들은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직접 대본을 쓰고 촬영에 참여하며 지역의 독립운동 의미를 탐구했다. 특히 과거 독립운동가의 모습과 현재 청소년의 삶을 교차시켜, 시대를 초월한 용기와 신념의 가치를 영상에 담아냈다.

주인공을 맡은 박규원 청소년은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직접 조사하고 표현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배정수 관장은 “청소년들이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연속된 초등부 최우수상 수상으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의 미디어 교육 역량과 청소년들의 창의적 표현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