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새로운 큰 손 ‘VIB’를 잡아라”.. 신세계 대구점,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 리뉴얼 오픈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20일(월) 7층 아동층을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으로 전면 리뉴얼 오픈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프리미엄 키즈 시장을 겨냥한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섰다. 출산율 반등과 젊은 부모층의 소비력 상승에 발맞춰, 아동층을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으로 재구성하며 새로운 백화점 소비 축을 형성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10월 20일, 7층 아동층을 ‘프리미엄 키즈 전문관’으로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은 2016년 개점 이후 9년 만에 진행된 최대 규모의 변화로, 약 1천 평에 달하는 공간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아동 브랜드 30여 개가 새롭게 자리잡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VIB(Very Important Baby)’로 불리는 프리미엄 키즈 고객층이다. 대구 지역은 최근 3년간 3만 가구 이상 신규 아파트가 입주하며 젊은 부모층의 유입이 활발했고, 출산율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아동 의류와 용품에 대한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로 대구점의 아동 장르 구매 비중은 17.4%로 전국 신세계백화점 중 가장 높았으며, 올해 1~9월 기준 아동층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리뉴얼된 전문관에는 SNS 팔로워 19만 명을 보유한 ‘아프리콧 스튜디오’, 프랑스 감성의 ‘아뜰리에슈’, 따뜻한 색감이 돋보이는 ‘밍크뮤 아뜰리에’ 등 영남권 최초 입점 브랜드가 포함됐다. ‘나이키 키즈’와 ‘뉴발란스 키즈’는 대구 최대 규모의 메가샵으로 문을 열어, 신생아부터 프리틴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체험형 쇼핑 공간을 제공한다.
공간 구성도 가족 단위 고객을 고려해 전면 개선됐다. 베이지 톤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으로 포근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신규 동선을 통해 브랜드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대구점은 지역 최초로 ‘키즈 멤버십’ 혜택을 확대 운영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15종의 웰컴 바우처를 제공하며, 아동 장르 구매 시 최대 8%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생일, 입학, 어린이날 등 특별한 기념일에는 추가 쿠폰도 지급된다. 올해 2월 도입된 키즈 멤버십은 3개월 만에 5천 명을 돌파했고, 현재 누적 회원 수는 1만 명에 육박한다.
브랜드별 프로모션도 풍성하다. ‘나이키 키즈’는 11월 9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하고, ‘뉴발란스 키즈’는 인기 슈즈 물량을 확대해 양말, 물병, 돗자리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키즈 고객층은 높은 객단가와 트렌드 감도를 갖춘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