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준 교수(좌측)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대한민국 주짓수가 체육 종목으로서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역사적 순간이 부산에서 펼쳐졌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주짓수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출전한 가운데, 선문대학교 박경준 교수가 대회 운영을 총괄하며 주짓수 발전의 중심에 섰다.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주짓수가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무도경호학과 박경준 교수(대한주짓수회 부회장)는 주짓수 대회장을 맡아 경기 운영 전반을 책임지며 선수 지원과 진행 체계를 이끌었다.

박 교수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에 이어 전국체전 출전은 주짓수가 공인 체육으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이 성과는 전국 지도자와 선수, 대한주짓수회의 헌신, 그리고 무도정신과 체육교육을 함께 강조해온 선문대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선문대는 주짓수 전공 교육을 통해 기술뿐 아니라 인성, 무도정신을 아우르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대학 내 주짓수 연구 및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한국 주짓수 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주짓수가 전국체전에 출전했다는 것은 경기의 질서와 체계가 확립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선문대와 같은 대학의 적극적인 참여가 주짓수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