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서 ‘OK 보령 민화 특별전’ 개최
어린이의 창의력으로 재해석된 전통 민화가 충청남도의회에 전시되며,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OK 보령 민화 특별전’이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도의회 본관 로비에서 개최돼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제4회 보령세계어린이민화공모전’의 수상작 중 우수작 60점을 엄선해 ‘OK 보령 민화 특별전’을 충청남도의회 본관 현관 로비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보령 민화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후속 행사로, 편삼범 충남도의원(국민의힘·보령2)의 협조와 충청남도의 예산 지원으로 마련됐다.
지난 8월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공모전에는 국내외 어린이들이 총 1,0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창의성과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들이 이번 특별전에 선정됐다. 전시작에는 까치호랑이, 해학도, 일월오봉도 등 전통 민화의 상징적 요소들이 어린이의 시선으로 재해석돼, 현대적 감성과 어우러진 독창적인 미술 세계를 보여준다.
민화향기 김일태 대표는 “아이들의 손끝에서 전통의 색과 상징이 새롭게 살아나고 있다”며 “보령에서 시작된 민화의 흐름이 충남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편삼범 의원은 “이번 전시는 아이들이 그려낸 민화의 힘으로 충남이 지향하는 문화자치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 자리”라며 “앞으로도 보령의 민화문화 확산과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