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2025 상상이룸: 예술로 꽃피우다’ 작품발표회
배움의 열정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2025 상상이룸: 예술로 꽃피우다’ 작품발표회가 11월 5일 아산시평생학습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며, 어르신들의 예술적 성취와 평생교육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발표회는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 해 동안 진행된 교육과정의 결과물을 공연과 전시로 풀어내는 자리였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발표회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의 예술적 기량과 배움의 성취가 고스란히 담겼다.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2025 상상이룸: 예술로 꽃피우다’ 작품발표회
1부는 장구난타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김명선 반장과 박석화, 김민옥 강사가 이끈 ‘풍악을 울려라’와 ‘진도 아리랑’은 전통의 울림 속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개회 및 국민의례, 내빈 소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향관석(실버태권도), 고현주(색연필과 오일파스텔), 김시영(영어), 주희진(한국무용) 강사 등 평생교육에 기여한 강사들이 소개됐다.
형성교육프로그램 반장으로는 가홍노(중국어), 김윤식(드럼 중급), 박희명(컴퓨터 5), 한삼덕(색연필과 오일파스텔) 반장이 참여해 교육의 중심축을 담당했다. 홍종원 평생교육지원사업 회장의 기념사와 홍성표 아산시의회의장, 복기왕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지며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응원과 격려가 더해졌다.
이세융 관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발표회가 아니라, 어르신들이 삶의 의미를 되찾고, 배움의 기쁨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무대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은 우리 지역사회의 자산이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을 통해 더 많은 꽃이 피어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2025 상상이룸: 예술로 꽃피우다’ 작품발표회
기념공연으로는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제목의 한국무용이 무대에 올랐으며, 은은한 선율과 절제된 동작 속에 어르신들의 삶과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졌다.
2부 발표회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9개 프로그램이 무대에 올랐다. 댄스스포츠 중급반의 ‘ASi’ 공연은 리사바라 반장과 서상천, 박진국 강사의 지도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하모니카반은 ‘섬마을 선생님’을 연주하며 따뜻한 감성을 전달했다.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2025 상상이룸: 예술로 꽃피우다’ 작품발표회
무용반의 ‘크리스마스 폴카’, 우쿨렐레반의 ‘목로주점’과 ‘그대없이 못살아’, 에어로빅반의 ‘트위스트킹’과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아코디언반은 ‘바빌론의 강’과 ‘고향무정’, 오카리나반은 ‘홀로아리랑’과 ‘보랏빛엽서’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라인댄스반은 ‘Party's over tonight’와 ‘노래가락 차차차’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고, 모듬북반은 ‘사랑아’와 ‘풍악을 울려라’로 대미를 장식했다. 각 프로그램은 전종예, 고성옥, 이연숙, 장복연 등 지도강사들의 헌신적인 지도로 완성도를 높였다.
‘상상이룸: 예술로 꽃피우다’는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예술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 그 자체였다.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