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30회 농업인의 날 행사

아산시가 지역 농업의 뿌리를 지키는 농업인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를 통해 농업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제30회를 맞은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8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산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승식)가 주관하고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후원한 가운데, 농업인의 헌신을 기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이 앞장서는 탄소저감 실천운동’을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춘 친환경 농업 실천의 중요성을 시민과 공유했다.

행사는 아산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업인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어진 ‘아산맑은 푸드쇼’에서는 아산의 대표 농산물인 쌀과 쪽파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 시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행사에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농산물 퀴즈와 ‘내가 최고 농부’ 게임 등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됐고, 전통타악그룹 ‘천공’과 국악 퍼포먼스 팀 ‘Fun소리꾼’의 무대가 흥을 더했다.

강승식 협의회장은 “농업인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지역 농업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단체가 중심이 되어 아산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세현 시장은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준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아산시는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