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유아 교육활동 현장

충남교육청이 이주배경유아 증가에 따른 현장 교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슬기로운 교사 생활’ 연수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1월 11일부터 28일까지 도내 권역별로 나누어 총 4차례의 유아교육 교원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충남교육청의 핵심 추진 과제인 ▲세계시민교육 ▲독서·인문교육 ▲안전과 건강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천안·아산 지역에서 열린 1권역 연수는 ‘이주배경유아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교사 생활’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충남 지역 내 이주배경유아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교사와 학부모 간 소통 방식, 다문화 이해, 교육 실천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수에 참여한 아산의 한 유치원 교사는 “교실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유아들이 늘어나면서 학부모와의 소통에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복연 유아교육복지과장은 “모든 유아가 존중받는 포용적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포용적 교육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