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이 일본 노선 확대에 본격 나섰다. 11월 11일 인천-오비히로 노선을 신규 취항한 데 이어, 12일에는 인천-이바라키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수도권과 중부권을 아우르는 일본 직항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에어로케이항공(대표 강병호)은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공동취항식을 열고 인천발 오비히로 노선의 첫 운항을 알렸다. 이번 노선은 홋카이도 도카치 지역을 연결하는 최초의 정기편으로, 겨울철 눈축제와 온천 관광 등 계절별 여행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2일에는 인천-이바라키 노선이 새롭게 운항을 시작한다. 이바라키공항은 도쿄 북부 관동지역에 위치해 수도권 접근성과 합리적인 운임을 동시에 갖춘 실속 노선으로 평가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와 인천 두 거점에서 오비히로와 이바라키를 연결함으로써 일본 노선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 기반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한·일 간 균형 있는 노선 운영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공동취항식에는 에어로케이항공 임직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 일본 현지 정부 및 공항 관계자, 여행업계와 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도 이바라키현청 영업전략부, 오비히로시청, 홋카이도에어포트주식회사 관계자 등이 자리해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신규 노선 개설이 지역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와 인천을 잇는 양 축을 기반으로 일본 지역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에어로케이항공은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노선을 운항 중이며,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네트워크 전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노선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