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건설소방위원회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금산·논산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소방 정책 개선과 현장 대응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위원들은 지역 맞춤형 예방대책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소방행정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1일 열린 제36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광철 위원장(공주1·국민의힘)은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지적 사항과 개선 방안이 조속히 반영돼 충남 소방 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기후 부위원장(당진3·더불어민주당)은 “화재예산이 늘었음에도 화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 예방대책과 주민 홍보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익사사고 예방을 위한 물길안전지도 작성, 유실방지망 설치, 순찰 강화 등 세심한 관리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무소속)은 “전통사찰은 목조 건축물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며 문화재 보호를 위한 소방시설 관리 강화와 지휘관 리더십 교육 확대를 주문했다.
조철기 위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생활안전 출동이 많은 금산소방서의 현실을 언급하며 대원들의 피로도 해소를 위한 인력운용 개선과 근무환경 보완을 요구했다. 또한 겨울철 산불 대비를 위해 이동식 수조 도입과 주민 인식 개선 홍보 필요성을 제안했다.
윤희신 위원(태안1·국민의힘)은 논산 지역의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 보급이 소외계층에 국한된 점을 문제 삼으며, 모든 세대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아동 돌봄 공백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 지원 정책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운 위원(계룡·국민의힘)은 산업단지 내 대형 화재 사례를 언급하며 농공단지와 산업시설 중심의 예방 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금산소방서의 예방행정 우수사례가 도 전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해선 위원(당진2·국민의힘)은 “화재 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이 향상되고 인명피해가 크게 줄었다”며 소방대원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충남의 산지·농촌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장비 보강과 대응체계 개선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