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지사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 점검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을 김태흠 충남지사가 직접 찾아 진압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며 현장 지휘부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화재 현장 인근에 설치된 충남 긴급구조통제단을 방문해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으로부터 화재 발생 경과와 진압 진행 상황, 향후 대응 계획을 보고받았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그는 물류센터 내부 물품 적재 현황, 도시가스 차단 여부, 주민 통제 상황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추가 인력과 장비 투입을 지시했다. 특히 “내부에 고립된 인원이 없는 만큼, 소방관들이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작전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태흠 지사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 점검

김 지사는 또 “의류가 다량 적재된 건물 특성상 불길이 쉽게 번지고 진화가 더딜 수 있다”며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보이지만, 주변 확산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해가스가 다량 발생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 안내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충청남도는 이날 오전 6시 8분 화재 접수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인력 366명과 헬기 11대, 장비 125대를 투입해 진압 작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질을 실시간 측정해 주민 건강 피해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